(사)칸나희망서포터즈의 칸나희망기금 6기 수혜자 오OO님이
칸나희망기금을 알게 되면서 겪게 된 생활의 변화를
편지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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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일곱살이 될 동안
여행은 단 두번 가봤네요.
여유가 너무 없었어요.
게다가 어린이집도 늦은 다섯살에 입학시키고
입학하자마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일년 중 절반은 가정보육을 하게 됐습니다.
칸나희망서포터즈를 알게 되고
지원금과 관심을 받게 되면서
요즘 저는 가정보육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 들었어요.
특히 수급비에서 식비 지출이 가장 컸는데
식비도 충당이 되고요.
저축할 정도의 여유있는 삶은 아니지만
빡빡하고 빠듯하지 않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요즘입니다.
아이와 다이소를 가면
"엄마, 이거 사주세요~" 하며 아이가 장난감을 들고 오는데,
"안돼~" 단호하게 말했었어요.
그때 아이가 "왜요? 돈이 없어서요?" 이러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사실 그거 사줄 돈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평소 얼마나 아이 앞에서 돈없다는 말을 습관처럼 하고 다녔던건지...
너무 빨리 철이 들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그날은 두개를 사줬어요.
작년 여름
양육비이행관리원 통해서 양육비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고
며칠전 법률구조공단에서
저의 인지소송과 양육비소송을 구조 지원하겠다는
확정 카톡을 받았어요.
짧으면 일년, 길면 이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싸움이지만
또 이제부터가 시작이겠죠?
8월엔 아이 유치원 입학시키고
9월부터는 저도 자활 근로 사업 교육에 들어갑니다!
칸나 희망기금으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책도 구입할거예요.
저와 아이에게 작지만 큰 웃음을 선물해 주시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신
<칸나희망 서포터즈>
그 관심과 응원을 안고 아이와 행복하게 살아 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칸나 희망기금 6기 수혜자 오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