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우리의 미래,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꿈꾸는 세상 숭인과 함께 만들어요.
[주간칸나]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아이'를 위해서
2021.02.02이 00님 (생후 20개월 딸)
2019년 경 집에서 남편이 휘두르는 칼에
등, 허벅지, 팔 부위를 수회 찔리는 등 크게 다쳐 수차례 수술을 한 후,
오른손 마비 증상으로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받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혼소송을 하며 생후 11개월 딸을 혼자 키우는데 남편이 수감 중이라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오른손 마비로 일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칸나기금 신청을 하였습니다.
아이도 너무 어리고 사고 후유증이 심해
일을 전혀 할 수 없어 국가 지원금에 전적으로 의지했었습니다.
현재도 손 마비 증상이 정상화되지 않고,
1달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사건 후유증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생후 20개월로 자란 딸아이는
또래보다 체격이 크고, 말도 잘하고, 웃음과 애교가 많아 어린이집에서 칭찬받고 있습니다.
아이가 착하게 자라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최근 LH아파트로 이사하고,
딸아이 등원 후 월 50만 원 정도의 수입이 벌고 있습니다.
수입 50만 원과
국가지원금 약 100만 원(한부모가정 지원금 25만 원, 아동수당 10만 원, 주거구조 10만 원, 어린이집 원비 지원 등)
친정어머니의 식비 지원(사고 이후 칼을 보지 못하는 것을 친정어머니가 아시고
반찬을 만들어 주심으로써 식비가 해결)으로 딸아이와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칸나기금으로 체납된 보험료를 납부하고
목돈인 아이 분유, 기저귀, 옷들을 사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수혜 당시 지원금 외 수입이 전혀 없어서 아이 식비, 의류, 의료비를 충당하는데 사용했고,
앞으로도 긴급 돌봄 사정에 처해 있는 한 부모 가정이 아이를 보살피는데 칸나기금이 사용되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아이를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