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사회공헌

우리의 미래,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꿈꾸는 세상 숭인과 함께 만들어요.

세상을 등지지 않고, 버티길 잘했습니다

2021.03.22

남편의 부정행위로 이혼 이야기가 오가던 중
남편이 거주지 아파트를 몰래 매도하고 사기 혐의로 수배되어 잠적해버렸습니다.

아이와 함께 집에서 나와 보증금 500만원의 월세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고,
긴급 사정으로 인정되어 국가 지원금을 받았지만, 법률상 한 부모 가정은 아니어서 지원 혜택이 적었습니다.
칸나기금 신청 당시 5세 아들을 어린이집 종일반에 맡기고 보험업을 시작했지만
수입이 미미해서 아이에게 간식 사주기도 어려웠습니다.

원래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친구들도 많고 자존감이 높았지만
생활고로 인한 경제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졌습니다.

버스비 충전을 겨우 하며 직장 출퇴근을 위해 지인의 옷을 얻어 입고,
아이에게 고기 대신 두부를 데쳐 먹였던 와중에 아이가 어린이집 등원 거부를 하였고

이 세상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자존감이 무너져 유서를 써놓고 다니는 등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교회 교인들의 기도와 직장 동료로부터 위로받았으며,
칸나기금이 마중물이 되어 다시 밝은 성격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자살하지 않고 버티길 잘했다. 풍파에 살아남았다"라고
스스로를 기특하다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칸나기금 지원 6개월간 아이 병원비, 어린이집 비용을 충당하고,
아이가 먹고 싶은 고기와 과자도 사줄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도움뿐 아니라 자존감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칸나기금 수혜 당시 서약한 것처럼
급박한 상황에 처한 엄마들에게 칸나기금을 지원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의 작은 사랑이
가정과 아이의 일상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늘 따뜻한 응원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2021년 새로운 칸나의 씨앗을 뿌려가도록​
칸나희망서포터즈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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