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사는 남편이 몰래 아이를 데리고 갔어요[양친소]
2024.08.04결혼 후 남편은 낯선 사람이 됐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화를 불같이 내고 늘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쏟아내더니, 저를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밀고 발로 차고 갈수록 남편의 폭력은 심해졌습니다. 결국 저는 네살 된 딸과 함께 집을 나왔습니다.
오갈 때 없던 저는 딸을 데리고 친언니의 집에서 생활했습니다. 다행히 일을 구해 직장을 다니게 됐고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직장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1년이 지났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남편도 그동안 연락 한 번 없었습니다.
그러다 저는 남편에게 이제는 이혼하자며 먼저 연락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를 찾지도, 양육비도 주지 않던 남편이 갑자기 어린이집에 저 몰래 찾아간 겁니다. 별거 사실을 숨긴 채 “가족 모임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러 왔다”며 어린이집 원장님을 속여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dk직 이혼 전이긴 하지만 이렇게 아이를 몰래 데려가도 되는 건가요? 남편은 아이를 절대 보낼 수 없다고 막무가내인데요. 아이를 데려올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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