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황혼이혼 소송에 “해로하라” 판결 충격(아침마당)
2024.07.04'아침마당' 양소영 변호사가 황혼이혼을 소개했다.
7월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황혼의 삶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인생 수업이 열렸다.
양소영 변호사는 "10년 전보다 이혼 건수는 줄었는데 황혼이혼은 늘었다. 20년 이상 된 경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최근엔 나이가 너무 많아서 30년 이상을 기준으로 하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자녀들 다 출가시키고 둘만 남았다고 할 때 황혼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양 변호사는 "제가 24년 변호사 생활을 했는데 20년 전 70대 할머니가 90대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가정폭력 등의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1심 판결이 '이제 얼마 남았는데 더 살아라' '해로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70대 할머니가 도대체 참을 수 없다고 해서 항소를 해서 이혼 판결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이혼됐는데 그 이후로 우리에게 황혼이혼이 참 중요한 주제가 됐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양 변호사는 황혼이혼을 생각할 때 반드시 "이혼 이후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혼 후 일상, 사돈과의 관계, 자녀를 설득하는 문제, 특히 생활비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