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까지 검사하는 아내의 의부증, 이혼하고 싶어요[양친소]
2024.08.17결혼 10년차, 다섯 살 딸아이가 있습니다. 아내는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 힘들다면서 3년 전 그만두고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결혼 전부터 세심하게 저를 챙겨줬죠. 결혼 후에도 식사며, 옷 입는 거, 제 회사 스케줄까지 꿰고 챙겨줬는데, 어느 순간 점점 과해졌습니다. 제가 외출을 하면 누구와 어디를 다녀왔는지 확인하고 가끔은 동석자에게 전화해서 제 말이 맞는지 확인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고 답장을 하지 않으면 전화를 해대는데, 너무 참을 수 없어 화를 냈더니 “바람 피면서 큰소리냐”며 제가 외도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때부터 아내의 의심은 더 노골적으로 표현되며 심각해졌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조금 귀가시간이 늦었더니 제 속옷까지 샅샅이 검사를 하는데, 정말 소름 끼치도록 싫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외출할 때 가방에 녹음기를 몰래 넣어놓고 그걸 엿듣고 따지기도 하고, 제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앱)까지 몰래 설치했더군요. 아내의 도 넘은 의부증을 이제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이혼 사유가 될까요?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70966638988304&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