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 늦으면 욕하는 전처, 막을 방법 있을까요[양친소]
2024.06.30저는 3년 전 협의이혼을 했습니다. 전처와 제 부모님과의 잦은 갈등과 성격 차이로 이혼했고, 전처가 초등생 아이 둘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 중에는 월 500만원의 생활비를 전처에게 줬습니다. 이혼하면서 아이들의 환경이 바뀌는 걸 원치 않아서 현재 살고 있는 집의 보증금을 전처에게 줬고, 월 300만원 씩 보내주기로 구두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사업이 어려워져서 두세달 정도 월 300만원을 채워서 보내지 못했습니다. 돈이 마련되는 대로 월 150만원에서 250만원 정도씩 보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날짜에 돈을 보내지 못하면 아내는 아이들과 연락도 하지 못하도록 아이들 휴대전화에 제 번호를 차단시켜 놓았습니다. 면접교섭 날에도 별별 이유를 대며 아이들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아이들을 보게 해달라고 하면 온갖 욕설 메시지를 보내는데 정말 괴롭습니다.
그저 죄인 같은 마음으로 어떻게 하든 300만원을 채워서 보내려고 노력하지만, 계속 이렇게 지내야 하는지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끝까지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이혼을 해서 아이들을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한 것도, 월 300만원 지급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도 제 능력 부족이고 잘못입니다.
하지만 양육비를 아예 주지 않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덜 주는 것도 아닌데, 아이들과 이렇게까지 돼야 하는 걸까요? 면접교섭을 자기 기분대로 하는 전처의 행동, 막을 수는 없을까요?
양육비 늦으면 욕하는 전처, 막을 방법 있을까요[양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