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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 잤냐” 묻는 동성 직장상사 성희롱 인가요?[양친소]

2024.11.03

저는 퇴사를 고민 중입니다. 직원 열명 정도의 작은 오피스인데, 꼰대 직장상사의 막무가내 일처리 그리고 불쾌한 성적 농담으로 도저히 견디기 힘듭니다.

상사는 친밀감의 표현이라며 성적 농담을 자주 건넵니다. “피곤해 보인다. 어젯밤 여자친구랑 잤냐.”, “주로 어디서 하냐, 나 때는...” 하며 이런 말들을 재밌다고 합니다. 직장상사다 보니 조심스럽고, 같은 남자끼리 이런 농담쯤은 웃으며 넘겨야 하나 싶었지만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직원들도 있는 사무실에서 저 하나를 두고, “얘는 (중요부위)가 작을 거 같다” 며 몇십분을 이 주제로 이야기 하는데 여직원들 표정도 일그러지고 저 역시 불편한 기색을 보였지만 신나서 더 떠들더군요.

다음 날 직장상사를 찾아가 “성적 농담이 심하신 거 같다, 여직원들도 힘들어한다”고 말했지만 상사는 사과는커녕, “친근해서 그런 건데 문제가 되냐, 특별히 성적 의도가 없었다. 업무 중 벌어진 일도 아닌데 문제가 되냐”며 되려, 저를 속 좁은 사람 취급을 합니다.

직장상사도 남자고 저도 남잔데 이런 상황들로 직장 내 성희롱 성립이 될까요? 상사 말처럼 성희롱 의도가 없었다면 문제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 동성 간 성희롱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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